서울시는 지방에서 10개월 동안 살면서 지역 기업에서 일할 '청정(靑停)지역 프로젝트' 참가자 300여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시작된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올해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부산, 울산,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로 확대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3월 말부터 10개월 동안 전국 100여개 지역 기업에서 주 4일(32시간) 근무하며, 일주일에 하루는 지역아동센터, 노인돌봄센터 등에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한다. 지역 청년 커뮤니티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직무역량 강화 교육이 제공되고,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들로부터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월 급여는 세전 220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프로젝트 온라인 웹사이트(www.youthstay.org)로 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청년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교류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는 상생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