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오는 26일 황지교회 내에 ‘강원랜드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된 태백시 강원랜드 장난감도서관은 리모델링 및 장난감 구입에 사업비 1억원(강원랜드 지원금)을 투입, 연면적 141㎡ 규모로 조성됐다.
영월, 정선, 삼척에 이어 폐광지역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열게 된 장난감도서관은 아동의 신체·인지·정서적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 226종 591점이 구비돼 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는 유희실도 마련돼 있다.
이용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수요일은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태백시민으로 취학 전 아동이 있는 세대와 관내 어린이집은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일반회원은 2만원, 시설회원은 5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하면 월 4회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고, 국민기초수급자 등 조례에서 정한 저소득 가구는 연회비 없이 이용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14박 15일이며, 연체시 품목당 1000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장난감도서관 개관으로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도서관 내에 마련된 유희실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놀이를 하면서 건강한 가족관계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