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뉴스

김종화 소방장 1000만원 쾌척…강원소방 기부 릴레이 '훈훈'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 0 4,828 2021.01.11 09:43

강원도소방본부에 기부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양구소방서 김종화 소방장이 2020년 제4회 생명존중 대상 수상 상금 1000만원을 지역과 사회에 전액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김종화 소방장은 6일 오전 도청 소방본부장실에서 기탁식을 갖고, 상금 1000만원을 불우이웃과 지역아동을 위해 소방장학회와 춘천 지역봉사단체에 각각 500만원씩 기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속초소방서 박치우 소방장이 tvN 유 퀴즈 온더 블록 상금 100만원, 12월에는 춘천소방서 김보현, 반민수, 송우근 소방교가 강원대병원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만원을 기부해 도 소방본부에 크고 작은 자발적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김 소방장은 군 특전사 출신으로 2008년 119구조대원으로 특별채용됐으며, 임용된 이후 10여 동안 화재, 수난, 교통사고, 실종자 수색현장 등 총 2180건 출동해 480명을 구하는 등 구조 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 8월 양구군 남면 청리에서 밭일을 하러간 노부부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된 위급한 상황에서 인근 주변 포크레인을 이용해 노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기지를 발휘해 생명존중 대상 수상자로 선발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매년 생명존중대상을 주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며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한 소방공무원 등 국가공무원과 일반인을 30명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김종화 소방장은 "팀원이 함께해 받은 상금인 만큼 당연히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맞다"며 "지역인재육성과 불우이웃 돕기에 소중히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소방본부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겨울 한파 속에 매달 이어지는 직원들의 소중한 기부가 밝은 사회로 나아가는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