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013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2013년부터 연 4~6회 진행하는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1년 치 생리대·청결제·핸드크림 등을, 미혼모들에겐 세제·로션 등 육아용품을 전달한다. 또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담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전방 국군장병들에게 생활용품과 간식을 담은 박스 3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 4월25일에는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롯데중앙연구소에서 28번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0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임직원들이 참여해 그룹홈(보호가 필요한 소년소녀 가장들을 소수의 그룹으로 묶어 보호하는 제도)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만 20세 이상 청년 2000명에게 전달할 박스를 만들었다. 플레저박스에는 바디워시, 샴푸, 세제, 레토르트 식품 등 생필품 11종을 담았다.
이 캠페인은 롯데그룹 페이스북 팬들과 함께 진행해 온 행사다. 지원 대상 및 물품이 정해지면 롯데그룹 페이스북 계정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일반인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롯데장학재단 장학생,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등 50~60명이 힘을 모아 물품을 상자에 담고, 포장 및 배송지원 업무까지 맡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전달되는 박스는 한 회당 평균 1100여박스다. 지난 2월에는 3만500박스를 넘어섰다.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1500명에 달한다.
롯데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론칭해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3년 롯데는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을 론칭했다.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들의 행복권 보장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브랜드다.
롯데는 그 시작으로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약 10억원을 지원해 강원도 인제, 고성 등 전방지역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울릉도 나리분지 등에 12개소를 오픈했다.
올해 5월3일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남 나주에 ‘mom편한 놀이터’ 3호점을 열었다. 이 놀이터는 아이들이 집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롯데는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공공 놀이터를 매년 5개소 이상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는 ‘mom편한’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워킹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